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과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때로는 '무엇이 옳은가'를 고민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사회 규범에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What's the Right Thing to Do?)]는 그런 순간마다 던져야 할 질문을 철학적으로 되짚어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 사회적 도덕적 딜레마를 바탕으로 정의란 무엇인지 사유하게 만듭니다. 철학이 낯선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1. 철학이 묻는 정의, 그 본질을 파헤치다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철학의 ..
복잡한 주제를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 폴 클라인먼(Paul Kleinman)의 『드디어 만나는 심리학 수업』은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입니다.저자 폴 클라인먼은 복잡해 보이는 심리학의 핵심 이론과 개념들을 일상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내며,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과 타인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이 책은 크게 내면, 관계, 세상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심리학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이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내면을 이해하는 심리학 - 나를 들여다보는 첫걸음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감정을 경험하고, 때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다가..
현대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그 실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어렵습니다. 인간관계는 사소한 말투, 태도, 시선 하나에도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익히면 삶 전체가 달라질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바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입니다. 이 책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읽히며, 직장인, 학생, 리더는 물론 관계에 고민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변화를 이끌어주는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1.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부터 바뀌..
서머셋 몸의 명작 『달과 6펜스』는 예술과 욕망, 그리고 현실의 틈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의 삶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묻는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소설의 줄거리와 핵심 주제를 정리해보고,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짚어보려 합니다줄거리 요약 『달과 6펜스』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런던에서 안정적인 가정과 직업을 가진 중년의 증권 중개인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성실하고 조용한 가장처럼 보이며, 그를 둘러싼 사회는 그를 평범하고 예측 가능한 인물로 여깁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집니다. 가족과 동료들조차 그의 의도를 알지 못한 채 충격을 받습니다. 그는 아무런 설명 없이 집을 떠나 파리로 향합니다...
작가 헤르만 헤세는 어린 시절 엄격한 종교적 분위기에서 성장하면서 내면세계에 대한 고민을 일찍부터 하였다고 합니다. 종교와 인간 내면의 갈등은 그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며, 『데미안』 또한 그러한 사유의 결정체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데미안과 함께 어떻게 겪어나가는지 따라가 봅니다.1. 두 세계 사이에서의 혼란 - 싱클레어의 어린 시절『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엄격한 종교적 가치관 아래에서 자라며, 부모의 사랑과 보호 속에 '밝은 세계'를 절대적인 선의 영역으로 인식하며 살아갑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규범과 도덕, 질서가 자리 잡은 안정적인 세계였고, 그는 그 안에서 모범적이고 순결한 아이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싱클레어는 점차 세상이 단순한 선과 악..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J.D. Salinger)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은 1951년 발표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현대 문학의 대표작입니다. 이 소설은 미국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지금까지도 "성장소설의 바이블"로 불릴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불안과 방황, 그리고 순수함에 대한 갈망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줄거리, 문학사적 의의와 이 책의 문화적 영향 이렇게 3가지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줄거리 요약이야기는 16세 소년 홀든 콜필드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명문 사립기숙학교인 펜시 고등학교에서 퇴학 통보를 받고, 부모님께 이..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는 우종영 작가가 2019년 세종서적에서 출간한, 나무를 통해 삶의 태도와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에세이입니다. 작가 우종영님이 수십년 동안 전국의 나무를 찾아다니며 나무를 관찰했고, 나무를 통해 인간의 삶을 잔잔하게 성찰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번에는 이 책이 사람과 나무와의 관계, 나무가 들려주는 인생의 메시지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고 있어 전해드리려 합니다. [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이 책의 작가가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나무들을 만나고 치료하는 과정속에서 느낀 인생의 교훈을 담은 에세이 형식입니다. 나무를 만나는 장면과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앞에서 - 어느 시골 마을에서 수백 년을 버틴 느티나무는 이 마을 사람들에게 쉼터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생 책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산티아고의 여정을 따라가며 책의 줄거리와 함께,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인생 교훈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출발 – 안달루시아에서의 시작산티아고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양치기 소년으로 등장합니다. 평범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반복되는 꿈을 통해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에 보물이 있다는 신비로운 메시지를 받습니다. 그 꿈은 단순한 반복이 아닌 운명적인 부름처럼 느껴졌고, 산티아고는 이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그는 살렘의 왕 멜기세덱을 만나 "자기만의 신화(Personal Legend)"를 찾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만남은 현실과 꿈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며, 진정한 삶은 내면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