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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별 수시·정시 비율이 크게 변동됩니다. 특히 교육부가 정시 비율 40% 이상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주요 대학의 전형 구조가 바뀌었고, 일부 대학은 수시 인원을 줄이거나 정시 모집을 확대했습니다. 이 변화는 수험생의 지원 전략과 합격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학별 비율 변동과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수시·정시 비율 변화의 배경
정시 비율 확대 정책은 수도권 집중 완화와 대입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내신 중심 학생부 위주의 선발이 이루어졌고, 이는 재수생과 지방 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고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정시 비율을 전체 모집 정원의 최소 4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는 이 권고가 본격 적용되는 시점입니다.
2. 수도권 주요 대학 변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은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2024학년도 정시 비율이 36.4%였으나, 2025학년도에는 40.1%로 조정되었습니다. 연세대는 39%에서 42%로, 고려대는 38%에서 41%로 확대했습니다. 다만, 이들 대학은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을 유지하며, 논술전형은 축소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3. 지방 주요 대학 변화
지방 거점 국립대와 일부 사립대는 정시 비율이 이미 40%를 상회했지만, 지역인재 전형 확대에 따라 수시 비중이 일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대와 전남대는 정시 비율이 각각 45%와 47%로 유지되지만,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서 모집 인원을 늘려 지역 학생에게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이는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착률 제고를 위한 전략입니다.
4. 의·치·약학계열의 변화
의·치·약학계열은 수시·정시 비율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집단위입니다.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만큼, 정시 확대는 수능 최상위권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의대는 정시 비율을 30%에서 40%로 늘렸고, 일부 지방 의대는 50% 이상 정시로 선발합니다. 반면, 수시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학업역량 평가 비중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5. 수험생 전략 포인트
정시 확대는 재수생, N수생, 모의고사 고득점자에게 기회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시 위주 준비를 해온 고3 학생이라도, 2학기 모의고사 성적이 급상승한다면 정시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수시 이월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시에서 안정 지원과 도전 지원을 적절히 배치해야 합니다. 반대로, 정시 중심 전략을 세우는 학생은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가산점·영역별 비중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6. 데이터 기반 대학별 비교
아래 표는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정시 비율 비교 예시입니다.
대학 | 2024 수시 | 2024 정시 | 2025 수시 | 2025 정시 |
---|---|---|---|---|
서울대 | 63.6% | 36.4% | 59.9% | 40.1% |
연세대 | 61% | 39% | 58% | 42% |
고려대 | 62% | 38% | 59% | 41% |
부산대 | 55% | 45% | 55% | 45% |
전남대 | 53% | 47% | 53% | 47% |
7. 장점과 단점
장점 | 단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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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향후 전망
정시 확대 정책은 최소 2028학년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제고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수능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 과도하게 중요해지는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시·정시 통합 전형, 다회 시험제 도입 등 다양한 대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9. 주요 대학별 세부 변화 사례
서울대는 정시 비율을 확대하면서도 수시 일반전형에서 면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성적 선발이 아니라,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연세대는 논술전형 모집 인원을 축소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습니다. 고려대는 정시 확대와 함께 교과전형 비중을 일부 줄였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은 유지해 다소 완만한 조정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성적 비중을 높이되, 학생부 중심 평가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10. 표가 의미하는 전략 포인트
표에 나타난 수시·정시 비율 변화는 단순한 비율 조정이 아니라, 전형별 합격선과 경쟁률 변화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정시 비율이 늘어난 대학은 수능 고득점자의 지원이 몰리면서 합격선이 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시 비중이 유지되거나 늘어난 대학은 내신·학생부 관리에 집중하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됩니다. 따라서 표를 단순 참고자료로만 보지 말고, 변화의 방향성을 읽어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수시·정시 동시 대비 전략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한쪽 전형에만 올인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수시에서 합격 안정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시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하고, 정시를 준비하더라도 수시 기회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9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수능 대비 학습량을 늘리되, 학교 내신 시험과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수시 지원 시 ‘상향·적정·안정’ 3단계 지원 전략을 세우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12. 전형별 유불리 분석
내신 우수자는 여전히 수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지만, 정시 확대 기조 속에서는 수능 성적이 부족하면 합격이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우수한 재수생·N수생은 정시에서 유리하지만, 수시 기회를 활용하지 않으면 전체 합격 가능성을 낮추게 됩니다. 또한 의·치·약학계열처럼 모집 인원이 제한된 학과는 정시 확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이 유지되므로, 실력뿐 아니라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
13. 남은 기간 학습 및 지원 팁
고3 학생이라면 2학기 초반부터는 수능 최저 충족을 목표로 수능 과목 학습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정시 비율이 높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9월 이후에는 약점 과목을 보완하고 실전 모의고사 훈련을 주 2회 이상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시 지원 전에는 모의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시 마감 이후에는 정시 지원 계획을 세부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 가산점, 탐구 과목 반영 방식 등을 미리 표로 정리해 두면,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4. 지방권 수험생 유의 사항
지방권 수험생은 지역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 졸업(예정)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경쟁률이 전국 단위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의·치·약학계열이나 사범대학, 간호학과 등 일부 전공은 지역인재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완화하거나 면접 비중을 높이는 등, 지역 학생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다만, 대학별 전형 요강과 모집 시기,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론
2025학년도 대학별 수시·정시 비율 변화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입시 전략 전반을 재편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수험생은 목표 대학의 전형 계획을 꼼꼼히 확인하고, 남은 기간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정시 확대라는 큰 흐름 속에서도, 수시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