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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경희대학교 수시 입결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관심사입니다. 경희대는 서울권 주요 대학 가운데 ‘중상위권 대표 대학’으로 꼽히며, 의·치·한의학과와 약학 계열을 비롯해 인문·사회·이공계 전반에서 다양한 지원자가 몰리는 대학입니다. 특히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교과전형은 많은 수험생이 가장 주목하는 전형으로, 내신 합격선과 학과별 편차를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희대의 전형 구조, 2025학년도 실제 입결 수치, 학과별 특징, 전형별 비교, 그리고 지원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해석하여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점수 나열이 아니라,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맥락까지 함께 살펴봄으로써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희대 수시 전형 구조와 지원 양상
경희대는 크게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나뉘어 있으며, 캠퍼스마다 모집단위와 학과가 다르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시모집에서는 ▲네오르네상스(학생부종합) ▲교과전형 ▲논술우수자 전형 ▲실기위주 전형 등이 운영되는데, 그 중 네오르네상스와 교과전형은 지원자 규모가 크고 입결에서도 뚜렷한 패턴이 드러나기 때문에 반드시 분석해야 할 영역입니다.
- 네오르네상스 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내신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세특, 봉사, 동아리, 탐구보고서 등)과 인성, 잠재력까지 평가합니다. 자기소개서는 폐지되었지만, 세부능력특기사항의 비중은 여전히 큽니다.
- 교과전형: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정량 평가가 이뤄지는 전형으로, 내신 상위권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일부 학과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해 성적 관리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합니다.
경희대는 매년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률 또한 높게 형성됩니다.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네오르네상스 전형 기준 평균 약 14:1 수준, 교과전형은 약 12:1 전후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과는 20:1을 훌쩍 넘기며, 지원자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2025학년도 네오르네상스 전형 입결 분석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2025학년도 기준 다음과 같은 합격자 성적 분포를 보였습니다.
- 평균 등급: 2.54등급
- 최고 등급: 1.20등급
- 최저 등급: 5.35등급
이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내신 2등급대 중후반 학생도 합격 사례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즉,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단순히 내신 상위권만의 영역이 아니라, 비교과·세특이 충실하다면 3등급 전후 학생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전형이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인문사회계열 학과에서 최저 합격선이 5등급대까지 내려간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지원자가 몰리지 않은 학과에서 비교과 활동이나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높게 평가된 사례가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교과전형 입결 분석
교과전형의 경우 합격선이 확실히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됩니다.
- 평균 등급: 1.90등급
- 중앙값: 1.84등급
- 최고 등급: 1.00등급
- 최저 등급: 4.75등급
평균이 1.9등급이라는 것은, 사실상 내신 1등급대 중후반 학생들이 다수 합격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최저가 4등급대 후반까지 내려간 것은 특정 학과에서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가 적거나, 수능 최저 충족에 실패한 경쟁자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의 학생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결과입니다.
따라서 교과전형은 안정 지원층이 내신 1점대 초중반이며, 2등급대 학생은 모집단위와 수능 최저 충족 여부에 따라 변수가 큰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네오르네상스 vs 교과전형 비교
구분 | 네오르네상스 전형 | 교과전형 |
---|---|---|
평균 내신 | 2.54등급 | 1.90등급 |
합격 가능 범위 | 1.2 ~ 5.3등급 | 1.0 ~ 4.7등급 |
평가 방식 | 학생부 종합 평가 (세특·비교과 반영) | 교과 성적 위주 (정량 평가) |
전략 | 내신 2~3등급 학생도 합격 가능, 비교과 필수 | 내신 1점대 학생에게 유리, 일부는 수능 최저 충족 필요 |
요약하자면, 교과전형은 내신이 좋은 학생의 안정권, 네오르네상스는 비교과와 활동으로 내신을 보완할 수 있는 학생의 도전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학과별 입결 편차
경희대는 학과별 입결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 계열: 평균 1등급 초반.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의 집중 지원으로 인해 입결이 최고 수준.
- 간호학과·치위생학과: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인기 높아 내신 1등급대 후반 ~ 2점대 초반.
- 경영·경제·회계 등 상경계열: 내신 2점대 초중반에서 합격 사례 다수.
- 문과 인문·사회계열(사학·철학·사회학 등): 일부 학과는 3등급대 후반까지도 합격.
- 이공계열: 전공별 차이가 크며, IT·컴퓨터 관련 학과는 2등급 초반, 기초과학 계열은 2~3등급대 분포.
즉, 같은 전형이라도 학과의 인기도와 선호도에 따라 입결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평균 등급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지원하려는 학과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해야 합니다.
2025 지원 전략 제안
- 내신 1점대 초중반 학생: 교과전형 집중 지원. 특히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합격 안정성이 높음.
- 내신 2점대 초반 학생: 네오르네상스 전형 + 일부 교과전형 병행. 활동 기록을 잘 정리해야 함.
- 내신 2점대 후반 ~ 3등급대 학생: 네오르네상스 전형에 집중. 학업역량+비교과 강조, 학과 선택을 전략적으로.
- 내신 4등급 이상 학생: 수시에서는 논술전형 도전, 동시에 정시 수능 준비 필수.
결론
2025학년도 경희대 수시 입결을 보면, 전형별 성격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교과전형은 내신 1점대 학생들이 합격을 주도했고,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합격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학과별 입결 편차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희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자신의 내신 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어떤 전형에서 승부를 볼 것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진학지도교사의 상담이나 대교협 ‘어디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