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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방정환-천도교인 독립운동가 아동문학가

by memiin 2025. 4. 2.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의 삶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899년에서 1931년 동안 짧은 생애 동안 우리에게 남겨준 감동을 천도교인 방정환, 독립운동가 방정환, 아동문학가 방정환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방전환-천도교인 독립운동가 아동문학가
방정환-천도교인 독립운동가 아동문학가

 

 

천도교인 방정환

 

방정환 선생은 1988년 서울 현재의 종로구 당주동에서 태어났습니다. 방정환 선생의 어린 시절은 신문화에 관심을 가지며 독서에 열중하였는데, 최남선의 <소년>, <붉은 저고리> 등을 탐독하였습니다. 1913년 선린상업고등학교 입학한 뒤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독학을 결심하였습니다.

천도교와의 인연은 1917년 천도교 교주 손병희의 딸인 손용화와 결혼하면서 깊어졌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천도교에 깊은 신앙심을 가지게 되었고, 천도교 소년회, 천도교청년회 등 청년 조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런 활동은 민족의 자주성과 계몽을 위한 사회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이 시기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 또한 존엄한 존재로 대우받아야 한다는 사상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도 사람이다'라는 말로 천도교의 핵심 가치인 인내천('사람은 곧 하늘이다') 사상을 생활 속에 실천하였고, 어린이날 제정과 아동 문학 활동, 인권운동 등을 통해 구체화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가 1923년 어린이날 제정과 색동회 조직은 천도교적 인간 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한 실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보호받는 대상이 아니라 하늘과 같은 존엄한 존재로 받아들였고, 이는 천도교의 교리와도 맞닿아 있었으며 그가 사회운동가가 아닌 종교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독립운동가 방정환

 

방정환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습니다. 총칼을 들고 싸우는 무장 독립 운동가와는 달리, 문화와 교육을 통한 민족 계몽운동을 실천한 지식인이었습니다. 

1919년 3.1 운동 당시 천도교 청년회의 일원으로 참여했고 비밀리에 독립 선언서를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일본 유학 중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했고, 일본 내 조선 유학생들과 함께 동경 청년회를 조직하고 민족의식 고취와 교육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런 활동은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계속되었고 민족의 미래를 위한 어린이 계몽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 운동을 통해 민족의 자주성과 존엄성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기둥이라며, 일제 강점기 속 억눌린 조선 어린이들에게 꿈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일이 곧 독립운동의 연장선이라고 믿었습니다. 1923년 드디어 방정환 선생은 '색동회'를 결성하고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제정, 어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날을 제정함으로써 어린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했을 뿐 아니라 어린이를 보호하고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민족 해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동문학가 방정환

 

아동문학가로서 방정환의 가장 큰 업적은 1923년 창간지 잡지 <어린이>를 통해 순수 아동문학을 대중화한 것입니다. 이 잡지가 갖는 의미는 어린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이야기, 동시, 그림, 교훈적 글 등을 실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하였고, 재미와 교육적, 인격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대표작품으로 동화집 사랑의 선물, 눈 오는 밤, 영이의 일기 등이 있습니다. 외국동화를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는데 안데르센 동화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번역한 사람이 방정환 선생입니다. 벌거숭이 임금님, 성냥팔이 소녀, 인어 공주 등 번역 당시 사용한 제목들은 지금과 달리 아기곰 이야기, 인어이야기 같은 순우리말 스탕일로 표현되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어휘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글 속에는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며 어린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선이 담겨있습니다. 

방정환 선생의 문학은 어린이 자체를 존중받아야 할 존재로 인식하게 했고 그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아동문학의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1931년 과로와 병으로 짧은 생으로 살았지만 그의 정신은 실천되어 어린이날과 아동인권 속에 살아있습니다. 암혹한 시기에 종교, 문학, 교육, 독립운동을 아우른 진정한 실천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