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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과학고는 정원이 소폭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이공계 진학 선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론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이전과 비교해 모집 인원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며, 지원자 수와 경쟁률은 일정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고, 과학고 자체에 대한 선호도도 영재학교, 자사고와 병행 지원이 가능한 선택지로서 입지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2025년 과학고의 모집 인원 변화와 경쟁률 흐름을 데이터 중심으로 분석하고, 지역별 특징과 향후 지원 전략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중3 학생 수는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과학고는 여전히 의대 진학이나 KAIST·포스텍 등의 진학 발판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입시 환경의 변화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2025학년도 모집인원 변화 │ 5년 만의 첫 증원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전국 20개 과학고 중 다수 학교가 정원을 유지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 정원이 거의 고정되었던 흐름 속에서 이번 증원은 이례적 조정으로 평가됩니다.
전체적으로는 2024학년도 정원 1,638명 → 2025학년도 1,642명으로 4명 증가했습니다. 일부 지역 거점 과학고(예: 충남·전북 등)에서 학급 편성 조정 또는 수요 반영으로 1~2명 수준의 증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정원 조정은 단순 수치보다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및 진로 지도 강화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희망 학교의 세부 전형 계획과 연계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2. 2025 경쟁률 분석 │ 전국 평균은 유지, 지역 편차 확대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전국 평균 경쟁률 3.49:1을 기록하며 전년도와 거의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 및 학교별 경쟁률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이 관찰됩니다.
예를 들어, 경기북과학고는 2024학년도 8.90:1 → 2025학년도 8.08:1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부 지역 과학고는 2:1 초반까지 내려간 곳도 있으며, 이는 중3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별 진학 선호도 차이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처럼 경쟁률은 단순 수치보다도, 해당 학교의 의대 진학률, 이공계 특화, 교내 연구 활동 기회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학교 분석 없이 수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3. 최근 3개년 과고 입시 흐름 요약 │ 지원자는 유지, 정원은 미세 조정
과학고 입시는 최근 3개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지원 규모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3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이공계 진로 희망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확인되는 지점입니다.
| 학년도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평균 경쟁률 |
|---|---|---|---|
| 2023학년도 | 1,638명 | 약 5,714명 | 3.49:1 |
| 2024학년도 | 1,638명 | 5,714명 | 3.49:1 |
| 2025학년도 | 1,642명 | 5,738명 | 3.49:1 |
수치상 큰 변화는 없지만, 지원자가 유지되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2023년 대비 중3 학생 수는 약 5.4% 줄었음에도, 지원자 수는 오히려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는 과학고가 여전히 의대·이공계 진학의 전략적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합니다.
4. 주요 과학고별 경쟁률 변화 │ 상위권 집중, 지역 분산
2025학년도 경쟁률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상위권 과학고로의 경쟁 집중과 일부 지역 과학고의 분산 양상입니다. 이는 고입 선택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과 이공계 진로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영향을 준 결과입니다.
- 경기북과학고: 8.08:1로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 경쟁률 기록
- 한성과학고: 4.66 → 4.71:1로 소폭 상승, 지원자 수 견고
- 인천진산과학고: 3.20 → 3.69:1로 상승하며 주목
- 세종과학고: 4.03 → 4.01:1로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 유지
이러한 변화는 전형 구조는 동일해도, 학교별 교육 인프라, 지역 인기, 진학 실적 차이가 지원자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2026학년도 이후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단순 경쟁률보다는 학교별 특성과 자신의 진로 방향의 일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과학고 입시의 시사점 및 지원 전략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나타난 흐름은 ‘수요는 유지, 구조는 안정, 선택은 집중’으로 요약됩니다. 중3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과학고를 향한 관심은 줄지 않았으며, 이는 국가적 이공계 인재 육성 정책, 의학계열 진학 전략, 영재학교 회피 현상 등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따라서 예비 지원자들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학교 선택은 실적·교육환경 중심으로: 단순 경쟁률보다는 진학률, 연구활동 기회, 전공 연계 커리큘럼을 우선 분석
- 내신보다 중요한 자기주도 탐구 이력: 세특·독서·동아리·자율활동에서 과학적 탐구 흐름을 연결해두는 것이 핵심
- 면접 대비는 자료 기반 탐구력 강화: 실험 재현, 과학 토론, 융합 사고에 기반한 사고 훈련이 필요
과학고는 명문대 진학률 못지않게 학생 스스로 설계하는 학업 과정이 평가 포인트이므로, 학교에 맞춘 일관된 생기부 구성과 독서·면접 연결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여전히 집중되고 있는 입시군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단순 수치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학교별 전형 특징과 본인의 역량, 장래 희망 진로를 면밀히 따져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학고는 성적뿐만 아니라 탐구력, 자기주도성, 융합적 사고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독서, 세특, 동아리 활동을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준비한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